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 K3 연간 30만 대 생산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5-16 16:4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멕시코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해 중남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는 1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건설한 공장에서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 K3 연간 30만 대 생산  
▲ 기아차 멕시코공장.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4번째 해외생산 거점이다. 2014년 10월 착공해 1년7개월 만에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이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1200억 원)를 투자했다.

기아차는 멕시코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163만 대, 해외에서 186만 대 등 모두 349만 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올해 남은 기간에 멕시코공장에서 K3 10만 대를 생산한다. 그 뒤 연간 3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멕시코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가운데 80%를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북미와 중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관세없이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이 점을 적극 활용해 중남미에서 판매를 늘리고 북미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부터 멕시코에서 판매를 시작해 연말까지 1만여 대를 팔았다. 올해 들어 4월까지 1만3600여 대를 팔아 멕시코에서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글로벌에서 자동차 신흥시장 가운데 한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팔린 자동차는 모두 135만여 대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멕시코는 여러 글로벌자동차회사가 생산거점으로 삼으면서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GM과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닛산 등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자동차 356만여 대가 생산됐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생산량이다. 2014년과 비교한 지난해 생산량 증가율이 글로벌에서 3번째로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