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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흑자 탈바꿈, 독자생존으로 선회하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5-16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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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탁생산기업 동부하이텍이 독자생존을 추진할까?

동부하이텍이 빠르게 실적개선을 이루면서 동부하이텍 매각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의 위탁생산 수주가 늘어나며 실적개선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동부하이텍 흑자 탈바꿈, 독자생존으로 선회하나  
▲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
동부하이텍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39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121.2% 급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2.1%로 직전 분기보다 5.5%포인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5%포인트 높아졌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상향평준화 추세가 이어지며 고부가가치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사물인터넷 기기 등 반도체를 탑재하는 기기의 종류가 확대되며 동부하이텍의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수주활동이 꾸준히 지속된데다 공정개선으로 생산성도 향상돼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 오디오칩과 디스플레이 구동칩, 터치스크린 제어칩 등 시스템반도체를 맞춤형으로 소규모 위탁생산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의 반도체 생산규모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의 2%에 그치지만 위탁생산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효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0년 가까이 실적부진을 기록하던 동부하이텍의 매각을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하지만 적합한 인수대상을 찾지 못하며 매각시도가 번번이 무산됐다.

그 사이 동부하이텍이 실적개선세를 보이며 동부하이텍의 매각보다는 독자생존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동부하이텍의 시가총액 역시 매각을 추진하던 당시 3천억 원대에서 현재 8천억 원을 넘는 정도로 높아져 매수자를 찾기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최근 구조조정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힌 것을 볼 때 동부하이텍이 독자생존을 추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동부대우전자를 비롯한 동부그룹 전자계열사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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