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수출 경쟁력 높일 성능시험 설비 구축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4-13 16:5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수출 경쟁력 높일 성능시험 설비 구축
▲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원전의 성능시험설비인 ‘LAPLACE’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LAPLACE의 내부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성능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원전의 성능시험 설비인 ‘LAPLACE’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APLACE는 체코 등 해외수출 주력원전인 APR1000에 최초로 적용되는 피동 보조급수계통의 성능시험을 위한 설비다.

10MW(메가와트)급 규모의 대형 증기발생기가 설치됐고 실제 APR1000의 증기발생기와 똑같은 311℃, 100기압의 온도와 압력 조건을 조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고온, 고압 조건의 단일계통 실증설비 구축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이고 국제적으로도 최상위 수준의 규모다.

보조급수계통은 증기발생기에 물을 제공하는 주급수계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설치되는 보조 설비이다. 피동 보조급수계통은 한수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4년 국내 표준설계 인허가를 받은 설비다. 

피동 보조급수계통은 전기로 작동하는 능동형 보조급수계통과 달리 전기 없이도 작동이 가능해 사고 발생 시 운전원의 조작이 없어도 72시간 이상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에 대형 피동 보조급수계통 성능시험 설비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원전수출 및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등의 사업 추진에 있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