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현대백화점, 천장 무너져도 배짱영업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6-29 21:1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1층 천장 일부가 붕괴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안전을 강조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현대백화점, 천장 무너져도 배짱영업  
▲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29일 오후 2시1분께 백화점 1층 브랜드 행사장 내 안경점의 천장 석고 마감재 24㎡ 가량이 '우지직' 굉음을 내며 떨어졌다.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 24㎡ 가량에서 마감재로 쓰인 석고보드가 차례로 떨어졌고, 이에 딸려 환풍용 덕트가 아래로 늘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씨와 고객 조모(34)씨, 조모씨의 딸 이모(5)양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백화점은 사고직후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방송을 내보내고 사고구역을 제외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했다. 다른 천장의 추가 붕괴위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방송을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화점에 휴일을 맞아 1천여 명이 쇼핑하고 있었으며, 사고현장인 1층에도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있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안전관리팀을 투입해 사고구역을 통제한 뒤 안전점검을 벌여 이상없음을 확인한 뒤 영업했던 것"이라면서 "영업 종료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백화점은 마감재가 떨어진 천장은 물론 해당 매장 주변을 천으로 빙 둘러 가로막은 채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진행된 화재대피 훈련 당시 방재실과 안전관리실, 매장 등을 돌면서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천장 무너져도 배짱영업  
▲ 29일 오후 2시 1분께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한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3명이 다쳤다.

최신기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 매각대금 3천억 추산
[오늘의 주목주] '벤츠와 배터리 협력' 삼성SDI 19%대 올라, 코스피 6380선 ..
현대엔지니어링 이란 전쟁 뒤 재건 수요 겨냥, 주우정 에너지사업 역량 기반 든든
ETF 수급 힘 실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 코스피 7천 이끈다
AI 해킹 우려에 보안주 급등, 증권가는 '실적주' 지니언스·라온시큐어·슈프리마 '찜'
우리은행 정진완 인도 찍고 베트남으로, '기업금융' 앞세워 해외 실적 회복 노린다
북미 이어 유럽도 ESS 시장 급팽창,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폴란드 LFP배터리 생산..
[채널Who] 안락사법 시행한 우루과이, 이제는 한국도 '죽음의 자기결정권' 논의해야 ..
[채널Who] 농민의 방패인가 경영의 족쇄인가, 농협은행 '비상임이사'가 유발한 논란들
민주당 정청래의 '이광재 활용법', 6·3 국회의원 재보선 수도권 판도 뒤흔든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