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오전 8시31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5.26% 하락한 501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에 비트코인과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전보다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23% 떨어진 378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5.76% 빠진 49만7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하락폭을 보면 리플 –6.83%, 솔라나 –10.03%, 에이다 –9.76%, 루나 –10.86%, 아발란체 –9.37%, 도지코인 –9%, 폴카닷 –10.83%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