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4-12 08: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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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 경계감 등에 영향을 받았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3.04포인트(1.19%) 하락한 3만430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3.04포인트(1.19%) 하락한 3만430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75포인트(1.69%) 빠진 441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9.04포인트(2.18%) 떨어진 1만3411.96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금리 상승 부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특히 테슬라, 애플, 알파벳 등 대형 성장주들이 급락했고 VIX지수 15% 급등, 금 가격 상승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8.4%, 지난달보다 7.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예상치를 웃도는 중국 물가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계감을 키웠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급격한 금리인상 우려 확대에 일조했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올해 말까지 중립 금리까지 도착하길 원한다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엔비디아(-5.2%), 테슬라(-4.8%), 마이크로소프트(-3.9%) , 알파벳(-3.2%), 애플(-2.6%) 등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소비자 PC 수요 둔화를 이유로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데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내렸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