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택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호주 철도시장에서도 수주가 이어져 실적에 더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GS건설 목표주가 5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GS건설 주가는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1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다”며 “해외 모듈사업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에 더해 2023년 준공 예정인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베트남 개발사업 등 신사업과 개발사업도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32억 원, 영업이익 18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4% 늘어나는 것이다.
플랜트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주택 및 신사업부문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늘었다.
GS건설은 1분기 국내 주택 2040세대를 분양했다. 당초 계획인 2470세대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2분기와 3분기 약 2만1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해외 신시장으로 집중하고 있는 호주 철도 등 인프라분야 실적 기여도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2021년 하반기 노스 이스트 링크(NEL, 2조8천억 원) 수주 성과에 이어 올해 1분기 인랜드 레일(1조 원 추정)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건축·주택부문 원가율은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022년 2분기로 예상되고 있는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인수를 통한 연결 편입 효과도 LG그룹사 물량 확대와 실적 증가 등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950억 원, 영업이익 8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