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성장 가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4-11 11:54: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 종합 기업으로 방향성을 명확히하며 2024년 투자성과를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한 원재료 소싱(구매)이 가능하고 두터운 연구진을 활용해 선행기술과 양산기술 및 공정의 동시 개발이 가능하다"며 "2024년 투자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성장 가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2차전지용 양극재·음극재 복합 기업이다. 두 소재는 개발 역량과 가치사슬(벨류체인) 인프라가 달라 양 사업부 사이 시너지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4월7~8일 진행된 테크 투어를 통해 더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계 양극재 및 천연흑연 음극재에 이어 신규 양극재와 신규 음극재(인조흑연, 실리콘 등)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역량이 집결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이 아닌 풀 커버리지 전략이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2차전지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 연구원은 낮은 투자 효율성과 기술완성도에 관한 의구심 등 시장의 우려를 벗기기 위해서는 고마진이 담보되는 고스펙 차세대 제품군 발주, 고객 다각화, 원료 내재화가 포스코케미칼에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차세대 제품군 발주와 관련해 포스코케미칼은 3월 GM과 합작한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서 니켈 87~90%대 NCMA계 양극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그룹을 통해 니켈, 리튬, 콜타르 등 원료 수급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내재화 비중이 높아지면 경쟁사들보다 안정적 공급량과 원가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30억 원, 영업이익 1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37.0%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