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회적 거리두기 변화로 영업시간이 1시간 완화할 때마다 숙취해소음료의 매출이 20%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0일 거리두기 변화에 따른 오피스 상권과 유흥가 상권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될 때마다 숙취해소음료의 매출이 약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당과 주점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 2월19일부터 일주일 동안의 숙취해소 음료 매출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20.6% 늘었다.
그 뒤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더 늘어난 3월5일부터 일주일 동안의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전주 대비 25.0% 증가했다.
또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 3월21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출은 전주 대비 24.6% 증가했고 다시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각각 10명과 밤 12시까지로 늘어난 4월4일부터 7일까지 매출은 직전 나흘보다 26.2% 늘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편의점의 숙취해소음료 매출도 반등하고 있다”며 “최근 늘어난 수요에 맞춰 주요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재고를 확충하고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