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각자대표이사가 SK 지분을 매각해 현금 약 202억 원을 확보했다.
최재원 부회장은 8일 공시를 통해 1일 SK 주식 8만3393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각자대표이사. |
1주당 24만2515원에 매도해 약 202억 원을 손에 쥐었다.
최재원 부회장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남은 SK 주식은 71만7820주가 됐다. 보유 지분율은 1.13%에서 0.96%로 낮아졌다.
SK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
최재원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매각한 것이기 때문에 자금용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자회사 SK온의 각자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오너 경영인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현금을 확보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최재원 부회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