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LG전자는 1분기에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8일 오전 9시45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93%(4500원) 오른 11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1091억 원, 영업이익 1조88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LG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생활가전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증가와 올레드TV 점유율 확대 등이 꼽힌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라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는 교체사이클이 도래했으며 고가제품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며 "LG전자는 프리미엄가전 전략을 기초로 판매가를 인상해 원재료 가격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