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잠재성장률 높이려면 구조조정부터"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07 16:1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조조정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 후보자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낸 서면 질의에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잠재성장률 높이려면 구조조정부터"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4월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은 무엇이며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방안은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과정에서 한계기업에 투입됐던 자원들이 새 성장동력 및 신산업 육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먼저 민간 중심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민간 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구조 개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 인적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유도하고 산업 및 직업 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수요에 맞춰 교육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의 혁신과 도전에 인센티브(보상)를 제공하고 실패 기업이 재기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도 했다.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 개선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과도한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는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국민경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9일 열린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