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영풍 2차전지 재활용연구소 열어, 이강인 "순환기술 리더 되겠다"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4-07 11:4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이 수도권에 2차전지에 사용된 주요 원료 재활용 등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한다.

영풍은 이달 안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인 ‘영풍 그린메탈캠퍼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영풍 2차전지 재활용연구소 열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80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강인</a> "순환기술 리더 되겠다"
▲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폐배터리 용융 공정 설비를 가동을 하고 있다. 

영풍은 연구소 이름인 그린메탈캠퍼스를 통해 친환경 전략소재 순환기술의 메카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은 "수도권에 R&D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기술과 인재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전략금속 순환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략소재 순환기술은 사용된 2차 전지 같은 재활용이 가능한 각종 소재에서 전략금속을 회수하는 것으로 기존의 광산 개발에 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그린메탈켐퍼스의 주요 연구 분야는 △2차 전지 회수 기술 △전략광물 회수 △탄소 제로(Zero)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산학 추진 등이다.

영풍은 “이미 아연을 비롯한 전략금속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수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 후 2차 전지를 용융로(爐)에 녹여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기술이 독보적이다. 

이 기술을 통해 2차 전지용 핵심 전략소재인 리튬(Li)은 90%, 코발트(Co)와 니켈(Ni), 구리(Cu)는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영풍은 이번 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이 기술을 적용해 올해 안에 연 2천 톤 규모의 파일럿(Pilot) 공장을 석포제련소에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전기차 8천 대 규모다.

이후 2024년 하반기까지 전기차 5만~10만대 수준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영풍 관계자는 “이달 안에 설비와 사무기기 등의 설치를 마무리하고 정식 입주해 R&D를 본격 수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캠퍼스 인근의 대학과 손잡고 정부 기관의 국책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산학 추진을 통한 상생 협력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