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킨토제약 주가 하루 만에 106% 뛰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4-06 17:0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킨토제약 주가 하루 만에 106% 뛰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 킨토제약의 의약품 생산설비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제약사 킨토제약 주가가 크게 올랐다.

킨토제약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증명했다는 발표가 나온 데 반응했다.

6일 홍콩증시에서 킨토제약 주가는 하루만에 약 106% 오른 28.85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킨토제약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검증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홍콩 항셍지수는 약 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는데 킨토제약은 이와 상반되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킨토제약은 그동안 자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프록살루타미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임상시험 3상 대상군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및 사망률을 50~100% 수준으로 낮추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게 효과가 컸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대상자 가운데 50세 이상 비만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예방률은 100% 효과를 나타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킨토제약 주가는 최대 229%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가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주가는 전날보다 두 배 넘게 뛴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킨토제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유효하다면 중국에서 개발된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킨토제약 주가는 지난해 1월부터 8월 사이에도 600% 수준의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킨토제약이 임상시험에서 프록살루타미드의 효능 검증에 실패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 이날 임상시험 3상 결과 발표가 다시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킨토제약의 현재 주가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와 비교해 약 22% 높은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시승기]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기아 전기차 PV5, 승차감·주행성능까지 잡았다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