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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 자회사 '썸에이지' 코스닥 상장 첫날 고전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3 17: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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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시삼십삼분 자회사 '썸에이지' 코스닥 상장 첫날 고전  
▲ (왼쪽부터) 임승원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 김성현 KB투자증권 IB총괄 부사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3일 썸에이지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의 모바일게임 개발자회사 ‘썸에이지’가 상장 첫날 고전했다.

13일 썸에이지 주가는 전날보다 30원(1.42%) 하락해 주당 20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썸에이지는 ‘케이비제6호스팩’과 최근 합병해 이날 코스닥에 우회상장했다. 2110원으로 장을 출발해 한 때 주가가 234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썸에이지와 합병한 케이비제6호스팩은 인수합병을 위해 세워진 종이회사(페이퍼컴퍼니)다. 증시에 먼저 입성한 뒤 비상장 우량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썸에이지는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로 모바일게임 ‘영웅 for kakao'를 개발한 곳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썸에이지 지분 47.81%를 갖고 있다.

썸에이지의 상장은 네시삼십삼분의 ‘10X10X10' 전략의 일환이다. 이 전략은 ‘10개의 게임을 10개 나라에서 성공해 10개 개발자회사를 상장한다’는 것을 뼈대로 한다.

게임개발사인 ‘액션스퀘어가’ 첫번째 대상이었고 썸에이지가 두 번째로 증시에 상장했다.

인기 개발자 출신인 백승호 썸에이지 대표는 상장으로 얻은 자금력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개발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 대표는 최병호 이사와 김영상 이사 등과 함께 넥슨의 인기 PC온라인게임인 ‘서든어택’을 개발해 얼굴을 알린 뒤 2013년 4월에 썸에이지를 설립했다. 그 뒤 2015년 1월에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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