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계열사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2021년 초반만 해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현대차 주가는 첫 30만 원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었다. 기아 역시 한 때 처음으로 10만 원선을 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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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두 회사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에는 러시아 제재 악재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까지 더해져 52주 신저가에 한 때 이르기도 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데스크리포트 4월] 현대차그룹, 전기차 해외생산 계획 언제 내놓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1/20210104140812_666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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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회사의 성적표는 좋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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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 주요 자동차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4위)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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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주가는 시차를 두고 기업가치를 반영한다. 지난해 초 좋은 주가는 지난해 전체의 좋은 성적을 향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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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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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한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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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잘 팔았다. 유럽 주요 14개 국가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하는 'EU-EV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전체 유럽 판매 가운데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선에 육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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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3월 전기차 판매가 1년 전보다 400% 넘게 늘어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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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하반기에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도 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올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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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차업계의 미래'로 꼽히는 전기차 경쟁력을 놓고 보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전기차는 아직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시장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에 맞춰 현지 생산능력을 크게 늘려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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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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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미국의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외곽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를 최근 열었다. 이 공장은 테슬라의 유럽 내 첫 생산기지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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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브랜드인 폴크스바겐도 최근 독일 볼프스부르크 지역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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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도 츠비카우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12억 유로(1조6천억 원)을 투입한다. 제너럴모터스(GM)도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 22억 달러(2조6800억 원)를 들여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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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전용플랫폼 전기차를 국내에서만 생산한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생산을 검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아이오닉5 반제품을 일부 조립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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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와 차종을 언제까지 얼마나 늘리고,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계획까진 상세하게 내놨다. 반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해 전기차 생산을 언제, 어디서, 얼마나 늘리겠다는 계획은 발표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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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의 종언을 예고한 자동차산업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현대차와 기아의 미래 기업가치는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 계획과 이의 충실한 실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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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그룹 회장이나 현대차 그룹 주요 경영자의 입에서 언제 해외생산 계획에 관한 말이 나올지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