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방울, 광림, 미래산업 주가가 장 초반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쌍방울 및 계열사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35분 기준 쌍방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0%(300원) 뛴 13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광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1%(1050원) 급등한 4560원에, 미래산업 주가는 29.87%(5600원) 오른 2만43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을 주축으로 쌍용차 인수·합병(M&A)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림은 1일 "당사는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향후 우선협상자선정이나 계약체결 등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공시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5월 '광림 컨소시엄'을 꾸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시장에서는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 당시 자금을 확보해놓아 다른 계열사까지 참여하면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