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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빅뱅과 아이콘 효과로 2분기 '맑음'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5-12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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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주력 그룹인 빅뱅과 아이콘 등의 해외공연 성과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을 늘렸다. 이 효과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부진했던 신사업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빅뱅과 아이콘 효과로 2분기 '맑음'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매출 730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4.3%, 영업이익은 32.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85억 원보다 10억 원을 더 냈다.

빅뱅과 아이콘의 해외공연이 성공하면서 이 같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공연 매출액은 1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2%나 증가했다.

신사업 전문 자회사인 YG플러스도 실적회복세를 보였다. YG플러스는 1분기에 매출 106억 원을 내며 지난해 전체 매출규모를 뛰어넘었다.

YG플러스는 1분기에 영업손실 16억 원을 내며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8억 원 줄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도 주력 그룹의 해외공연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 실시한 해외공연 매출과 로열티 매출 등이 2분기에 대거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빅뱅은 1분기에 해외에서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가운데 40만 명이 객단가가 비싼 돔구장 공연 관람객이다.

이 연구원은 “아이콘도 1분기에 일본과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며 “아이콘의 해외공연 관객이 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빅뱅의 돔구장 투어공연 매출 215억 원과 중국 팬미팅 실적도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해외 공연실적 전망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매출 676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58.6% 증가한 금액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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