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통합시너지, 미래준비, 조직간 협업 등 3가지를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수원 본사 사옥에서 ‘DX 커넥트’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말 CE(생활가전)와 IM(IT·모바일)이 DX부문으로 통합된 뒤 처음으로 내부 소통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
한 부회장은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를 위해 통합시너지, 미래준비, 조직간 협업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기존 조직의 벽을 허물고 각 기기의 연결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부회장은 “조직 간 협업과 소통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쓴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한 부회장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한 직원의 질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2년도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