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2월(86.9)과 비교해 1.3포인트 내린 85.6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1월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년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까지 떨어졌다.
2월 들어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3월은 공사물량이 증가해 지수가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대와 달리 지수가 하락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자재와 연료가격이 급등했고 국내 건설자재 가격상승과 수급불안이 가중돼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에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4월 전망지수는 3월보다 35.2포인트 상승한 120.8로 기준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최근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앞으로 추이를 좀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