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내실 경영으로 JB금융그룹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홍 회장은 31일 내놓은 인사말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위험요인) 관리 기반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사이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회장은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때까지 3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김 회장은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9년 3월 취임할 때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놓은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한다.
김 회장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여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처음으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서는 △기후 리스크 대응과 탄소 중립이행(환경 부문) △윤리 경영 고도화,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사회 부문) △주주 권익 증진 및 이사회 구성 등 지배구조 선진화 등 중장기 전략 추진과제 수행을 이어간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