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가 30일 충남 태안군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체 기술로 만든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30일 충남 태안군 종합시험장에서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성능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는 서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각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해 7월 고체추진기관 연료시험 성공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국군은 지난해 5월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액체연료 우주발사체와 비교해 구조가 간단해 개발 및 제작비가 낮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국방부는 추가 검증을 마친 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에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계획을 세웠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리 군은 우주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영역임을 인식하고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비롯하여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