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삼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효과로 베이커리 부문의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PC삼립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9일 SPC삼립 주가는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PC삼립의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64억 원, 1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5.5% 상승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카테고리인 베이커리 및 푸드의 견조한 성장과 제빵 및 맥분가격 등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커리 부문의 신제품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2월 말에 신제품이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생산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매달 70억 원 정도씩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제품과 일부 상쇄효과를 고려해도 영업실적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부문에서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육가공은 기업 사이 거래(B2B)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돈육가격도 안정화되며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실적에 악영향을 줬던 계란가격도 일부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부담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대외변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함에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거듭되는 영업실적 안정성에 따라 프리미엄 재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40억 원, 영입이익 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하는 것이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