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한국전력 주가 장중 약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영향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3-29 11:4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동결함에 따라 적자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전력 주가 장중 약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영향
▲ 한국전력 로고.

29일 오전 11시42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2.16%(500원) 내린 2만2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28일 정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1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을 통보받았다며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분을 고려해 분기마다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분기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과 지난해 12월 확정돼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을 고려해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할 것을 통보했다. 

다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은 기존 발표대로 상향되면서 전기요금은 4월부터 6.9원/kWh 상승한다.

한국전력은 앞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3.8원/kWh으로 측정하고 16일 정부에 분기별 조정 상한가를 적용한 3.0원/kWh의 인상안을 제출했었다. 

연료비조정단가 동결로 한국전력의 경영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 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15조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유가가 120달러대로 치솟고 JKM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1년 사이 7배 급등한 탓이 크지만 유가가 낮았을 때 충분한 이익을 쌓아두지 못했고 급변하는 외부 변수들에 에너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