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에 선임해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2016년과 2019년에도 국토부 장관, 차관 출신을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 강호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겸 법무법인 율촌 고문. |
28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 공시를 보면 GS건설은 지난 25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호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겸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이호영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겸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을 사외이사에 신규선임했다.
이 가운데 강호인 대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강 대표는 1957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SK스퀘어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GS건설 이사회는 강 대표를 사외이사에 추천하면서 “조달청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한 건설산업 전문가로 회사의 투자의사 결정과 리스크 관리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6년부터 꾸준히 국토부 장관, 차관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있다.
GS건설은 2016년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을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3년 뒤 권 전 장관의 임기가 만료되자 김경식 전 국토부 제1차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권 전 장관의 빈자리를 채웠다.
권 전 장관은 건설교통부 정책홍보관리실 시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을 지냈고 제2대 국토해양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경식 전 차관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토지정책관, 국토정책국장,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부 제1차관을 지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