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주류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음료 신제품 판매 성과가 반영되며 롯데칠성음료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2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6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제품가격 인상 및 제품믹스 개선, 구조조정 등 노력으로 원가 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점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3월 들어 소주 및 전통주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최근 맥주 가격을 약 7% 인상하면서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가격도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에서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에 힘입어 수익성이 좋은 탄산음료 매출이 늘었고 라벨없는 생수 판매를 통한 생수 매출도 늘었다.
1분기 탄산음료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 생수 매출은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롯데칠성음료가 서울 서초동에 보유한 3조5천억 원 상당의 물류센터 부지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면 추가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6550원, 영업이익 20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