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기업’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1분기에 해외에서 나란히 승승장구했다.
게임빌은 1분기에 매출 408억 원과 영업이익 47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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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공동대표. |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51%로 나타났다.
게임빌은 1분기에 해외매출 신기록을 썼을 정도로 해외사업이 성과를 냈다. 1분기에 해외에서 매출 256억 원을 냈다. 전체매출의 63%를 차지했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와 ‘크리티카’ 등 주력게임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갔고 중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도 매출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실적이 주춤했는데 마케팅을 강화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게임빌의 자회사인 컴투스도 1분기에 해외사업의 성장 덕에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컴투스는 1분기에 매출 1351억 원과 영업이익 5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수준인 44%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의 87%인 1172억 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게임빌처럼 분기 해외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컴투스는 주력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가 올해 1분기에만 1천억 원을 넘는 매출을 냈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는 장기흥행에 성공하며 누적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장기흥행에 성공한 ‘서머너즈워’를 중심으로 이 게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도 지속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해외사업 성공의 1등 공신인 ‘크로스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두 회사는 공동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게임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미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개발인력을 현재 수준보다 10%가량 충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