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사장 조성환 "핵심기술·소프트웨어 강화로 모빌리티 혁신"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3-23 12:2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5기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앞서 나가기 위해 전사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530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성환</a> "핵심기술·소프트웨어 강화로 모빌리티 혁신"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미래차 핵심 기술에 관한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조 사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이 원하는 핵심 기술에 관한 독자적 개발 역량이 필요하다”며 “핵심 기술 개발은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변화의 속도를 앞서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자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진 제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개발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조 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는 시스템 통합과 기능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직군 채용을 대폭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략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선도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 사장은 “주주 여러분을 비롯한 고객,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확고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선도적 ESG 경영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내놓고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조 사장은 “사업장 뿐 아니라 공급망 및 지역 사회로 확장하는 ESG 경영 체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불어 발전하는 신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조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견실한 실적 달성과 함께 지난 3년 동안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을 꾸준히 실시하는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올해도 연내 3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그 가운데 625억 원 상당의 주식을 소각하고 지분법이익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충회에서는 제45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사선임 의안과 관련해서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현재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와 회사법,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사내이사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고영석 현대모비스 R&D전략운영실장 상무를 재선임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병행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