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EV6.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유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레드닷어워드(2022 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어워드는 iF디자인상, IDEA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마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EV6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혁신적 제품(Innovative Products)’ 분야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6가 미래 지향적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춰 유럽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올 3월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올랐고, 앞서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카림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