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다르게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시스템반도체가 데이터를 우선 인식하거나 연산하면 단기 저장장치인 D램을 거쳐 낸드플래시에 저장된다.
증권업계에서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점치는 것은 일본 반도체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의 반도체 생산 차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올해 2월 일본 요카이치와 키타카미 생산시설 2곳에서 낸드플래시 원재료 오염이 발생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키옥시아의 생산차질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9조300억 원, 영업이익 61조18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8.4%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