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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기 미드 공급 늘려, 황현식 검증된 콘텐츠로 경쟁력 강화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21 1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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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미국 드라마 공급을 늘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에서 검증된 인기 드라마의 도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현식</a>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LG유플러스는 미국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과 드라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V)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모바일tv를 통해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옐로우스톤’ 시즌4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옐로우스톤' 시즌4는 미국 케이블 채널인 파라마운트 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으로 지난 1월 미국 현지에서 종영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화제작의 국내 방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범죄수사물 장르인 'CSI:베가스', 'NCIS:하와이', 'FBI:인터내셔널', '옐로우스톤', '드와이트 인 샤이닝 아모르' 시리즈 등의 인기 드라마를 배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모바일tv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방영 중인 'NCIS:하와이'와 'FBI:인터내셔널'의 새 에피소드의 시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드라마를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모바일tv를 통해 제공 중이다.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모바일tv 고객은 무료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은 유플러스모바일tv앱을 설치한 뒤 기본 월정액(월 5500원) 또는 영화 월정액(월 9900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보고싶은 콘텐츠를 직접 요청하면 이를 VOD로 제공하는 '나만의 띵작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고객이 4월10일까지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에 기존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모바일tv에서 볼 수 없었던 명작 콘텐츠를 댓글로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요청을 많이 받은 콘텐츠 7편을 선정해 6월 중으로 VOD로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띵작 VOD로 선정된 콘텐츠를 요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신규 편성으로 고객에게 '미드(미국 드라마)는 LG유플러스'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과 소통하고 더 나은 VOD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파라마운트글로벌 드라마의 국내 방영을 늘리는 것은 황 사장의 콘텐츠사업 강화 전략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이동통신박람회 MWC2022에서 중동 이동통신사들과 XR(확장현실)콘텐츠를 포함한 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또 말레이시아 통신사 ‘셀콤’과도 케이팝 콘텐츠를 포함한 5G통신 기반 실감형 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황현식 사장은 XR콘텐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케이팝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위두고 있다. 

황 사장은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B2C(기업과 고객 사이 거래)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사업으로 확대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사업의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 사장은 올해 초 이덕재 전 tvN 본부장을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전무로 영입하는 등 조직 내 콘텐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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