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을 제네럴일렉트릭(GE)에 3천억 원에 매각한다.
두산건설은 10일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사업을 GE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영업양도의 대상에 두산건설의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문과 해외계열사인 두산비나의 배열회수보일러사업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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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
양도가액은 3천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여기에 순차입금을 공제하고 순운전자본을 가산한 금액을 GE로부터 현금으로 받는다. 3월31일 기준으로 순차입금은 530억 원, 순운전자본은 -470억 원으로 두산건설에 실제로 유입되는 금액은 2천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도기준일은 7월29일이다. 두산건설은 6월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매각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배열회수보일러 사업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을 감축해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주력사업인 건설부문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열회수보일러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배열회수보일러사업에서 매출 2311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