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이 지난해 특별퇴직과 관련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27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보다 50.3%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59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59.4%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4분기에 진행된 대규모 특별퇴직과 관련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일회성 특별퇴직비용 2527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986억 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10.9%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자이익은 1조112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저원가성 예금이 확대된 덕분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9%, 연체율은 0.10%로 2020년보다 0.12%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86조7143억 원으로 2020년보다 4.2% 증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