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8명으로 확대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8명으로 확대된다.
오후 11시까지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기존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등 다른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방역조치의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확진자 수 및 사망자 수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의료체계 부담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오늘도 신규 확진자수는 4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