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애플, 중국업체에 밀려 스마트폰 점유율 줄 듯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10 16:3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올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성장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올해 안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합계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애플, 중국업체에 밀려 스마트폰 점유율 줄 듯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애플의 중저가모델인 아이폰SE의 판매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인 갤럭시S7의 판매량 역시 5월 이후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들의 판매둔화로 출하량이 줄겠지만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4%, 16%씩 줄었다.

반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1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2%, 164%, 130%씩 각각 늘어 급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저가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공세로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고 시장점유율도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합계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2012년에 47%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34%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특히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억3천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의 주요 10개 스마트폰업체들의 출하량 합계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억5천만 대 수준으로 늘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 합계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소니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제외한 한국, 일본의 다른 스마트폰업체들도 모두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5억 대로 지난해에 비해 7~8%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