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들이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틀째 기관투자자들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이에 더해 이날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고팔린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96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065억 원어치를 사고 4100억 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활발하게 거래했다.
기관투자자 순매수 1위및 매수, 매도 금액 모두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1.14%(800원)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 순매수 규모 2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네이버 주식을 59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222억 원어치를 사고 631억 원어치를 팔았다.
네이버 주가는 4.24%(1만4천 원) 상승한 3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위는 엘앤에프, 4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엘앤에프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각각 566억 원, 508원어치 순매수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7.57%(1만3천 원) 뛴 18만4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44%(1만2500원) 오른 37만6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LG화학(367억 원), 카카오(310억 원), 에코프로비엠(221억 원), 삼성전기(197억 원), 삼성SDI(172억 원), 기아(170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10위 권에 들었다.
반면 이날 기관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현대중공업이었다.
기관투자자는 현대중공업 주식 46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77억 원어치를 팔고 112억 원어치를 샀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1.82%(2천 원) 내린 10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