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SE'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할부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동통신3사는 10일 애플의 아이폰SE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출고가와 할부보조금 등도 확정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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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
아이폰SE의 출고가는 16기가바이트(GB) 제품의 경우 56만9800원, 64GB 제품은 69만9600원으로 확정됐다. 먼저 출시된 미국보다 한국이 약 10만 원가량 비싸다.
이통3사 가운데 LG유플러스 가장 많은 할부보조금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LG전자의 G5 등에 경쟁기업보다 많은 할부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략을 폈는데 아이폰SE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비싼 기본료 10만 원대 구간에서 LG유플러스는 13만7천 원을 지원한다. 같은 요금대에서 SK텔레콤은 12만2천 원, KT는 11만5천 원을 할부보조금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5만 원대 기본료 구간에서도 8만2천 원의 할부보조금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 구간에서 6만8천 원, KT는 7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 입장에서 이통사가 제공하는 할부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20%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0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20%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에 가입하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지원금을 받을 때보다 통신비를 최대 39만1천 원까지 더 아낄 수 있다.
이는 5만 원대 기본료나 가장 저렴한 2만 원대 기본료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아이폰SE는 4인치 소형화면이 채택됐다. 이 외에 성능은 아이폰6과 동일하다. 색상은 아이폰6에는 없는 '로즈골드'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