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CCUS) 사업의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DL이앤씨는 17일 CCUS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호주, 북미, 중동, 유럽까지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DL이앤씨는 탄소포집 설계·시공·조달(EPC)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 원을 달성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1조 원의 수주 규모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프로젝스트 수행을 위한 MOU를 서해그린환경과 체결했으며 서해그린에너지와 탄소네거티브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은 기후위기 극복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차별화된 CCUS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탄소포집뿐 아니라 활용과 저장 분야에서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