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망사용료 2심 재판에서도 평행선 달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16 21:1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인터넷 망 사용료를 두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넷플릭스는 무상성 원칙에 따라 망 이용료를 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고 SK브로드밴드는 애플과 디즈니 등 다른 사업자들이 망 이용료를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서울고법 민사19-1부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등 2명이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망사용료 2심 재판에서도 평행선 달려
▲ (위쪽부터)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로고.

넷플릭스는 망 이용 대가의 무상성 원칙을 내세우며 SK브로드밴드가 콘텐츠 전송 의무를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앞서 1심 판단이 잘못됐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넷플릭스 측 대리인은 “SK브로드밴드와 달리 다른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망 이용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195개 국가에서 직접 연결하는 ISP 가운데 넷플릭스에게 망 이용료를 달라는 곳은 SK브로드밴드 뿐이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대리인은 “넷플릭스의 데이터 임시 서버와 회선으로 구성된 솔루션인 오픈커넥트(OCA)로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SK브로드밴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망 이용료를 받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SK브로드밴드 측 대리인은 “국내법은 부가통신사업자인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게 유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며 “넷플릭스 측이 주장하는 무상성 원칙 주장은 오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리인은 “해외 콘텐츠제공사업자도 망 이용 대가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사업을 시작한 애플TV, 디즈니플러스도 망 이용료를 내거나 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료 협상을 중재해달라며 재정신청을 했다. 

넷플릭스는 이를 거부하며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2020년 4월 제기했으나 2021년 6월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2차 변론을 5월18일에 열기로 했다. 망 연결 방식과 증거자료 제출 등 기술적 쟁점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