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이 배우 송중기씨를 모델로 앞세워 중국 등 아시아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쿠첸은 배우 송중기씨와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전기밥솥 신제품 ‘명품철정 엣지’의 광고촬영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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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첸의 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송중기씨. |
이대희 쿠첸 대표는 “한류스타 송중기씨와 함께하게 된 만큼 국내를 넘어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며 “송중기씨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첸은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송중기씨의 인지도가 해외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중기씨는 특히 중국에서 ‘국민남편’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첸 관계자는 “송중기씨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후예’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특전사 역할을 맡아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가 높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송중기씨를 앞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밥솥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쿠첸은 그동안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중국에 전기밥솥을 판매해 왔지만 경쟁사인 쿠쿠전자처럼 유통망을 구축해 직접 판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쿠첸은 지난해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와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쿠첸은 이 합자회사를 통해 쿠첸 브랜드로 전기밥솥 등 제품을 생산하고 메이디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부터 직접 판매에 나선다. 메이디그룹은 중국 내 전기밥솥 점유율이 45%에 이르고 넓은 유통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