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결렬 영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3-11 08:3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결렬에 따른 실망감과 물가 상승 우려가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결렬 영향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18포인트(0.34%) 내린 3만3174.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6포인트(0.43%) 떨어진 4259.5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58포인트(0.95%) 하락한 1만3129.9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협상 실망감, 미국 물가 압력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고위급 협상을 두고 “진전이 없었다”고 말한 것은 장 초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2월 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6.4% 상승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확대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급등한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비교적 컸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3.1%), 경기소비재(1.2%), 유틸리티(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IT(-1.8%), 필수소비재(-0.9%), 금융(-0.8%)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2.7%), 테슬라(-2.4%) 등 대형 기술주들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아마존(5.4%)은 20대1 액면분할과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마이크론(-4.7%)과 AMD(-4.1%) 등 반도체기업은 러시아의 특정 원자재 수출 금지 보복조치로 공급망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9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12.5%)는 깜짝 실적에 주가가 급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