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관련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에픽 리그(Epic League)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특화 플랫폼으로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등 블록체인 서비스에 연결한다.
에픽 리그는 'RPG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크 쓰론'은 상반기 알파 테스트 후 정식 서비스가, '트와일라잇 판타지'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에픽 리그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에서 '리니지2M',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을 만든 게임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만들었다.
마블과 DC 코믹스의 이지형 커버 아티스트가 아트 디렉터로, 백영훈 넷마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현재 샌드박스 고문인 토마스 부 라이엇 게임즈 전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어드바이저로 참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의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다”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