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부진으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화캘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시내면세점이 3분기 전까지 큰 폭의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2분기까지 영업이익을 늘리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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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
김 연구원은 “한화캘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2분기에 대전백화점의 영업이익이 11% 이상 늘어나고 제주 면세점도 6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서울 시내면세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이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 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은 올해 1분기에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분기에 매출 574억9500만 원, 영업손실 15억8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7%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서울 시내면세점은 1분기에 영업손실 84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1분기에 대전백화점은 영업이익 72억 원을 냈고 제주 면세점은 영업손실 3억 원을 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분기에 매출 753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1.5% 늘고 영업이익은 60.3%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