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라트비아의약품청 "인플릭시맙 임산부 투여하면 유아에 영향 줄 수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3-08 10:0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Infliximab)을 임산부에 투여할 경우 출산한 유아에게까지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밝혔다.

현지시각 7일 라트비아의약품청(ZVA)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화이자, 산도스 등 인플릭시맙 제품의 판권을 보유한 회사들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 및 라트비아의약품청과 합의해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플릭시맙의 부작용 가능성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
 
라트비아의약품청 "인플릭시맙 임산부 투여하면 유아에 영향 줄 수도"
▲ 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서한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은 임산부의 태반을 통과해 출생 후 최대 12개월까지 유아 혈청에서 검출된다. 자궁에서 인플릭시맙에 노출된 유아는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회사들은 “인플릭시맙에 노출된 유아에게 바실러스칼메테게린(BCG) 백신 등 생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출생 후 12개월 동안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릭시맙 혈청 수치가 영아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인플릭시맙이 임신 첫 3개월 동안만 사용되는 경우, 임상적으로 분명한 이점이 있는 경우 등에는 생백신 투여를 더 일찍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릭시맙은 모유를 통해서도 유아에게 미량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들은 “산모가 인플릭시맙을 투여하는 동안 모유 수유아에게 생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유아의 인플릭시맙 혈청 수치를 검출하지 않는 한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플릭시맙은 류머티스관절염, 크론병,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항체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를 개발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거쳐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산도스는 유럽에서 각각 램시마를 유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