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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친환경차 판매량 1월보다 감소, 보조금 줄고 가격 오르자 주춤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3-04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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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친환경 자동차기업의 2월 판매량이 보조금 축소 등 영향으로 1월보다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업계의 성장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중국 현지매체 금융계에 따르면 엑스펑, 리오토, 니오, 네타, 링파오, 아이온, 지커 등 중국 친환경차 전문기업의 7곳의 2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월보다 41.82% 줄었다. 

다만 2021년 2월과 비교하면 171.78% 늘었다.

리오토 판매량이 8414대로 가장 많았고 네타는 7117대로 2위, 엑스펑은 6225대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2월 친환경차 판매량 1월보다 감소, 보조금 줄고 가격 오르자 주춤
▲ 리오토 로고.

중국 환츄망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월 친환경차 판매량이 1월보다 줄었지만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친환경차시장의 전반적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환츄망은 2월 판매량이 1월보다 줄어든 데 정부 보조금 축소와 완성차 가격 상승, 반도체 부족 등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12월 중국 재정부 등 4개 부처는 ‘2022년 친환경차 보급 확대 응용 재정 보조금 정책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2022년에는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2021년보다 30% 줄이고 2022년 12월31일 이후 출시되는 신형 친환경차 모델에는 더 이상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자동차기업들이 수령하는 정부 보조금이 줄어든 만큼 완성차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압박을 받았고 원자재 가격까지 급등해 제조원가 압박까지 더해졌다.

환츄망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국 리튬 현물가격은 175% 올랐고 탄산리튬 평균 가격은 418% 이상 올랐다.

샤오펑, 테슬라, 네타 등 기업들은 올해 1월에 이미 완성차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친환경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의 접근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친환경차산업의 빠른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2월28일 “종합적으로 판단하자면 중국 친환경차 산업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올해에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친환경차시장에 보조금 축소 영향을 상쇄할 만한 다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업정보화부는 친환경차 구매세 세금 혜택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더 연구할 것”이라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차 안전 기술 표준 등 제도를 마련해 친환경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 문제도 올해 안에는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환츄망은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각하게 올랐는데 단기적 자원 수급 불균형 문제의 영향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자재 채굴 시장의 채굴 원가는 낮고 이익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올해 중국 친환경차시장을 놓고 연간 판매량이 600만 대를 넘어 세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2%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모두 333만 대로 2020년보다 167.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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