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고려아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아연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2-03-04 08:3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려아연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연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아연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
▲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7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고려아연 주가는 55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금속가격은 2일 종가 기준으로 톤당 3877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 6월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최근 한 달 동안 7.2%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아연 평균 가격은 3616달러로 2021년 평균 가격인 3005달러보다 20.3% 높다.

변 연구원은 “애초 고려아연의 2022년 실적 추정에 반영한 아연 평균 가격은 3570달러였는데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상승할 때 고려아연의 연결영업이익은 약 160억 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아연 가격의 상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양으로 도금강판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고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른 제련 비용 부담으로 유럽 제련소 생산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점 등도 아연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2차전지소재를 비롯한 신규사업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은 올해 10월 전기차용 동박 생산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및 폐배터리 재생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신규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투자 계획 및 사업의 주체가 명확해지는 시점에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고려아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020억 원, 영업이익 1조1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