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SK하이닉스를 향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사랑이 3월 두 번째 거래일에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을 1668억 원어치를 사고 1092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3.20%(4천 원) 오른 12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월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월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이기도 하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 SK하이닉스 주식을 941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2위인 하나금융지주(2655억 원)보다 3배 이상 많다.
외국인투자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지속해서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담았다.
3일 외국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45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192억 원어치 사고 2736억 원어치 팔았다.
외국인투자자는 2월2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67%(1200원)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는 HMM, 4위는 포스코, 5위는 현대바이오가 차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HMM과 포스코, 현대바이오 주식을 각각 446억 원, 298억 원, 16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HMM 주가는 6.53%(1900원) 오른 3만1천 원, 포스코 주가는 2.47%(7천 원) 상승한 29만500원, 현대바이오 주가는 12.14%(3950원) 뛴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현대차(157억 원), 삼성전기(154억 원), 한국전력(150억 원), 한전기술(128억 원), 씨젠(123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