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건설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부담이 따라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건설업 전반적으로 자재 가격 인상 영향에 따라 원가상승률이 1%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실적 예상치를 낮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철물 50%, 합판 50%, 철근 10% 등 건설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2600억 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대규모사업 현장 준공이 예정돼 있어 원가상승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목표치는 보수적으로 제시된 것이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경영목표로 매출 5조800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 신규수주 3조5700억 원, 분양 7371세대 등을 제시했다.
수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2조5천억 원, 토목 5700억 원, 환경·플랜트 5천억 원 등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1억 원, 영업이익 26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