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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쌍용차 판매 증가, 한국GM 내수부진으로 판매 줄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3-02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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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호조로 자동차 판매량을 늘렸다.

쌍용차도 판매량이 늘었으나 한국GM은 내수부진으로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 르노삼성차, XM3가 수출호조 이끌며 전체 판매 증가

르노삼성자동차는 2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3718대, 7795대 팔았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2월보다 국내판매는 4.7% 줄었으나 해외판매는 126.3%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판매 증가, 한국GM 내수부진으로 판매 줄어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6.8% 늘어난 1만1513대로 집계됐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QM6와 XM3의 판매가 많았다.

QM6는 2월 2142대 팔려 2021년 2월보다 1.0% 증가했다. XM3는 1062대 판매돼 1년 전보다 15.4% 줄었다.

SM6는 283대, 전기차 르노 조에는 127대 팔렸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55.5%, 170.2% 증가했다.

15인승 버스 르노 마스터는 73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31대가 팔렸다.

해외판매는 XM3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XM3는 2월 해외에서 6783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2월보다 254.6% 증가했다.

QM6는 945대, 르노 트위지는 67대 팔렸다.

◆ 한국GM, 2월 내수판매 부진으로 전체 판매 감소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자동차를 국내에서 2446대, 해외에서 2만405대 등 모두 2만2851대 팔았다. 2021년 2월보다 국내판매는 52.0% 줄었으나 해외판매는 6.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판매 증가, 한국GM 내수부진으로 판매 줄어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국내와 해외를 합한 전체 판매는 5.8% 감소했다.

다만 한국GM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월 보다는 77.0% 증가(내수 82.0%, 수출 76.4%)했다.

내수에서는 카마로SS와 콜로라도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뒷걸음질 쳤다.

레저용차량(RV)을 살펴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2월 1041대 팔려 1년 전보다 19.0% 줄었다.

트랙스는 157대, 트래버스는 61대 팔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5.0%, 77.7% 각각 감소했다.

이쿼녹스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상용차에서 콜로라도는 432대 팔려 2021년 2월보다 171.7% 증가했다. 다마스와 라보 생산중단으로 전체 상용부문 판매는 1년 전보다 55.8% 줄었다.

승용차 부문에서 2월 스파크는 622대, 말리부는 118대 팔렸다. 지난해 2월보다 스파크는 64.6%, 말리부는 45.6% 감소했다.

카마로SS는 16대, 볼트EV는 1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2월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 2월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레저용차량(RV)은 2월에 1만7655대, 경승용차는 2092대 수출했다. 1년 전보다 레저용차량은 2.7%, 경승용차는 41.2% 늘었다.

중대형승용차는 해외에서 658대가 판매돼 1년전보다 31.3%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의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앞으로 신차들의 본격적 판매가 시작되면 이를 실적 상승 동력으로 연결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쌍용차, 공급지연 최소화해 전체 판매 지난해 2월보다 154% 늘려

쌍용차는 2월 국내에서 4540대, 해외에서 2542대(반조립 포함) 등 모두 7082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2021년 2월보다 국내판매는 69.8%, 해외판매는 2091.4% 늘었다.
 
르노삼성차 쌍용차 판매 증가, 한국GM 내수부진으로 판매 줄어
▲ 쌍용자동차 로고.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53.9% 증가했다.

2월 내수판매에서 뉴렉스턴스포츠&칸이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렉스턴스포츠&칸은 국내에서 2565대가 팔려 1년 전보다 325.4% 증가했다.

티볼리는 1085대, 코란도는 607대가 팔렸다. 2021년 1월과 비교해 2.4%, 2.0% 증가했다.

렉스턴은 283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31.8% 감소했다.

해외판매를 살펴보면 코란도는 923대, 렉스턴은 727대가 팔렸다. 지난해 2월 코란도는 2대, 렉스턴은 104대 팔렸다.

쌍용차는 지난해 2월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티볼리는 551대, 렉스턴스포츠&칸은 309대 팔렸다. 지난해 2월에는 티볼리 9대, 렉스턴스포츠&칸 1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해 2월 해외에서 2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 상황에서도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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