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판매자 확보에 나선다.
롯데온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3일부터 ‘카페24 빠른 입점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 롯데온이 '카페24 빠른 입점 서비스'를 3일부터 선보인다. <롯데온> |
롯데온은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롯데온 급행열차-빠른 입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온은 카페24의 약 200만 명 회원이 프로모션을 통해 롯데온에 입점하면 광고비 지원과 전용 기획전 개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온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판매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는지가 곧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온이 이번에 선보인 빠른 입점 서비스는 카페24 회원의 롯데온 입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카페24 회원이 롯데온에 입점하려면 롯데온에서 별도로 입점 신청을 마친 뒤 카페24 계정과 연동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빠른 입점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페24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필수 정보만 입력한 뒤 롯데온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롯데온은 “이번 빠른 입점 서비스 론칭으로 카페24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롯데온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며 “롯데온은 우수한 셀러를 확보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판매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온은 2021년에 다양한 판매자 확대 프로모션의 하나로 판매수수료 0%를 내걸어 입점 셀러 수를 2020년보다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단순히 입점 셀러 수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판매 목적으로 상품을 등록한 셀러 수는 81.8% 늘어났고 매출이 발생한 셀러 수도 2배 증가하는 등 롯데온의 셀러 관련 지표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